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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님의 면접 후기

dansseam 2006. 9. 13. 20:09
 

기계제작 기술사 면접후기


한국산업인력공단 기술사 면접시험장에 도착하여 보니

많은 수검자들이 면접 대기를 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지방에서 개최되는 큰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로서

면접 준비 보다는 행사업무 집행을 위하여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사 면접은 많은 스트레스를 가져왔던 것은 사실이었다.

마음은 면접 준비를 해야만 하는데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상태의 상반된 개인적인 처지가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던지~~~~~

지금 생각해 보아도 아찔한 심정뿐 이네요...

오후 면접시간 대상자라서 면접장에서 10여분 대기를 하다보니

공단의 관계자분의 면접에 관한 설명과 함께 수검자의 유의사항과 기술사 면접에 관한 변경사항에 대하여 설명이 있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1. 면접관이 2명에서 3명으로 면접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이 확대되었다는 것과

2. 수검자의 신상 및 학력사항이 공개되지 않도록 최대한 보안을 유지한다는 것

3. 1차 지필고사의 성적이 공개되지 않고 면접에 전혀 영향이 없다는 것 등

수검자의 협조사항 등에 대하여 설명을 마치고

면접순서를 공지하였습니다. 순서는 아마도 수검자 이름에 대한 가나다 순서로 설정하였는지 저는 1번을 받았습니다.

막상 1번의 순위를 받다보니 안도감 보다는 걱정이 앞선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 중요한 시험에서 1번의 순위는 상당한 긴장감과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

특히 다른 종목은 수검자들이 호명되어 면접에 응시하고 있는데 내 종목은 10여분이 흘렀는데도 호명을 하지 않아서 대기하면서 긴장감은 극도에 달했습니다....

결국 2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니 호명이 되어 면접장에 입장을 하였습니다.

면접장에 입장을 하니 3분의 면접관이 수검자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목례로 예를 갖추고 나니 준비된 의자에 앉으라고 하시더군요.

의자에 앉으니 곧바로 중앙의 면접관께서

경력이 정말 화려하시는데 개인이 직접 본인의 경력사항을 간략하게 설명을 하시라고 그러더군요~~~


사실은 저의 경력사항이 좀 화려한 것은 사실입니다.

중소기업 근무경력, 대기업경력, 교육훈련기관 교육경력, 대학교 강의 경력 등등 이러한 경력에 대하여 약3분여로 설명을 마치고 나니


(개인적으로 면접은 통상 20~30분 정도로 간단한 몇 가지 질문을 할 것으로 예상하여 지필고사와는 무관한 사회경력과 기술사로서의 포부 등에 관하여 10가지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서 준비하고 틈틈이 머릿속으로 답변을 정리한 수준으로 면접 준비를 하였거든요)


본격적인 전공과 관련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간이 지날수록 면접관과 수검자인 저는 진지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어라 할까? 

전문가로서의 자존심~~~~

아니 전문가로서의 당당함~~~~

어떻게 표현을 하는 것이 그때의 상황을 실감나게 할 것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뭏튼 저에게는 40개에서 43개 정도의 면접 질문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확하게 1시간(60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무어라 할까 수검을 떠나서 전문가로서의 점입가경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주어진 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한다고 할까요 ~~~~

그러한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원님을 위하여 기계분야의 개인적인 자격사항을 설명하자면

(선반기능사, 기계가공기능사1급, 전산응용가공산업기사, 기계가공기능장)을 기 취득하였고 또한 기계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생산현장 및 교육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단계적으로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지금은 학문적으로 박사과정 입학을 위하여, 오래전에 놓아버린 공부를 다시하기 위하여 워밍업을 하고 있습니다.


면접에 관한 지문은 상상을 초월 하더군요

기계제작 기술사 종목이 많은 교과목을 공부해야 하고 그 범위가 너무 넓어서 수검준비를 하면서도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면접에서의 다양한 질문은~~~~~


면접에서 제시되었던 질문은 수검자 마다 다른 질문을 하였을 것입니다. 중복된 질문도 있을 것 이며, 그래서 공단에서는 수검자간의 대화를 하지 못하게 면접이 종료되면 곧바로 퇴장을 시키는 것이 아닐까도 싶고요.

면접에 관한 질문내용은 지필고사의 범위 에서 또는 기계가공기술사의 기본적이고 최근의 기술동향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면접질문에 대하여 95% 정도는 답변이 이루어 졌으며, 질문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2문제 정도는 질문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로 답변을 했으며 ~~~

4문제 정도는 면접관과 차이가 있어서 논의(토론)를 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나머지 37개 정도의 질문은 정확하게 답변을 한 것으로 저 개인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면접 후 기억을 더듬어 메모한 문제는 35개정도 이지만)


저는 면접시 당당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의를 최대한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양한 경력이 뒷받침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10여년간 50여 차례(대학교, 기업체, 연구소등) 위탁연수를 한 것이 많은 지식이 된 것 같습니다.


이글을 읽고 계시는 회원님에게 면접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다음 면접에 도움이 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언급한 문제에 집착을 할 것 같아서 공개를 생략하였고, 면접관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으로 큰 틀에서 생각하고 준비하여 합격의 영광을 성취하시라는 간절한 소망에서 그러하오니 이해를 바랍니다.


기술사는 암기과목의 수검이 아닌 것 같습니다.  때로는 손끝에서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체험과 깊이 있는 생각과 고찰에서 그 시작이 이루어지고 끊임없는 학습이 결실을 가져다 줄 것으로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