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명언

세상살이 20-겸손과 오만

dansseam 2006. 10. 13. 20:06
세상살이 20-겸손과 오만
언제나 남보다 앞서기를 좋아하고
계획한 일은 초과 달성해야 하고
완벽한 집념을 가진 까타로운 성미는
마침내 허리를 휘게 해
편한 걸음을 포기하게 했습니다.
한 달만 치료하면 바로잡을 수 있다고
조금치도 염려 말라는 지압사는
내 자만심이 
허리를 휘게 한 것도 모르고
기를 넣어서 바로잡으면 
힘있게 걸을 수 있다고
쉬이 약속합니다
그러나
지압사의 치료가 아니고
뿔을 세운 사람 속에서 
내 뿔을 먼저 자르고
마음을 낮게 가져야
휘어진 허리를 펼 수 있기에
괴로워 설레입니다.  
(김초혜 1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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