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명언

채근담(12-15)

dansseam 2006. 10. 13. 20:03

전집-012.    

面前的田地,要放得寬,使人無不平之歎。

(면전적전지요방득관하여 사인무불평지탄하며)

身後的惠澤,要流得久,使人有不匱之思。

(신후적혜택요류득구하여 사인유불궤지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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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을 때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사람들을 너그럽게 대하여

불평을 사지 않도록 하며,

죽은 뒤에는 생전의 은혜가 길이 이어지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전집-013.    

徑路窄處,留一步與人行。

(경로착처유일보하여 여인행하며)

滋味濃的,減三分讓人嗜。

(자미농적감삼분하여 양인기하라)

此是涉世一極安樂法。

(차시섭세일극안락법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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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서 남을 먼저 지나가게 하고,

맛있는 음식은 혼자 먹지 말고 일부를 덜어서 남들과 나누어

먹어라.

이런 마음이야말로 세상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이다.


 

전집-014. 

作人,無甚高遠事業,

(작인무심고원사업이라도)

擺脫得俗情,便入名流。

(파탈득속정하면 편입명류하고).

爲學,無甚增益工夫,

(위학무심증익공부라도)

減除得物累,便超聖境。

(감제득물루하면 편초성경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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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뛰어나게 위대한 일을 한 것은 없을지라도

속된 욕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이름이 헛되지

않을 것이요,

학문을 하는 사람이 남보다 뛰어나지는 못했다 할지라도

물욕을 마음속에서 덜어낼 수 있다면

가히 성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것이다.


 

전집-015.    

交友,須帶三分俠氣。

(교우에게 수대삼분협기하고)  

作人,要存一點素心。

(작인에게는 요존일점소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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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귈 때에는 3할 정도의 의협심을 가져야 하며,

사람을 부릴 때에는 적어도 한 점의 순수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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