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pA님의 경험담
이번 77회 면접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면접시험을 정리합니다.
1.시험 운영자의 안내 내용
1)과거와 달라진 것
-면접관이 수험자의 인적사항(이름,근무처 등)을 알 수 없도록 함
-면접관이 2명에서 3명으로 바뀜(객관성 확보차원)
-필기시험 득점을 면접관이 알 수 없도록 함
2)공지사항
-필기시험의 득점은 면접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
-->소문에 의한 질문이 많으나 확실한 것이라고...
-면접시험이 끝난 사람이 대기자들과 정보교환을 위해 대화하는 일이 있는데 삼가 해 줄 것(공통된 질문은 거의 없으므로 별 도움이 되지 않음)
2.시험장
-대기실에서 순번을 받고 안내사항을 들은다음 호출되면 시험장 입실
-시험장은 강당같은 곳에 각 분야별로 3명씩의 면접관이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있고 분야별로 몇미터의 간격을 두고 분산되어있음
-안내자의 안내에 따라 3명의 면접관이 있는 테이블의 중앙에 마주보고 앉아서 대화식 면접 진행
3.시간
30분 정도를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는 매우 불규칙함
짧게는 25분 정도 길게는 1시간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음.
4.면접시험 REPLAY
<최대한 그대로 복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력 없다고 욕하지 마세여....>
(가운데 있는 면접관(A)이 진행)
A: 먼저 그동안의 경력을 간단히 얘기해 보세요
나: 어쩌고 저쩌고....
A: (면접관 B에게) 시작하시죠
B: 내가 맡은 분야는 가공,측정,NC기계분야입니다. 가공현장에 대한 경험이 있습니까?
나: 없습니다
B: 그럼 설계만 했습니까?
나: 그렇습니다. 가공은 실제 경험은 없고 설계자로서 알아야 하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B: 그렇군요. 질문하겠습니다. (M10 x 1.5의 TAP HOLE 구멍이 4각 PLATE 중앙에 1개 뚫린 도면을 보여주며) 이런 가공을 하기위한 작업순서를 말해보세요
나: 먼저 도면에 의해 홀위치를 마킹합니다. 그 위치에 드릴 포인트를 내고요, 그리고 밑드릴가공을 하고, 탭을 냅니다.
B: 입구에 모따기는 안합니까?
나: 해야지요
B: 언제합니까?
나: 드릴가공후 탭가공 전에 합니다. 요즘은 전용기의 경우에 스텝드릴을 써서 드릴링과 동시에 하기도 합니다.
B: 아 단이진 드릴 말이군요?
나:예 그렇지요
B: 1.2.3번 탭중 어떤 걸 젤먼저 넣습니까?
나:(약간 의외의 질문인데 자신은 없어서) 1번 아닌가요?
B: 그러면 2번 탭의 절삭률은 얼마입니까?
나: 잘 모르겠는데요.
B: 다음은 측정에 대해서 한 가지 물어보죠
측정에서 아베의 원리가 뭡니까?
나: 아~~ 그~~ 그러니까 측정부의 위치와 측정결과가 표시되는 부위가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죠
B: 대강 알고 있는 것 같군요. 그러면 버니어캘리퍼스는 이 원리에 맞습니까?
나: 아니요 맞지 않습니다.
B:왜죠?
나: 측정물이 접촉되는 부위와 스케일로 표시되는 부위가 편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B: 그렇죠. 그 원리에 가장 잘 맞는 것이 마이크로미터라고 할 수 있죠.
B:다음 질문입니다. 예를들어 두께 0.1미리정도의 박판을 드릴로 구멍가공을 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겠습니까?
나: ~~ 잘 모르겠습니다
(양면에 후판을 밀착시켜서 일체로 가공합니다 정도로 해볼 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치웠다--기술사 시험의 특성상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 왜냐면 그런 방법은 안된다고 누가 말하랴. 응용력을 발휘하는 능력도 테스트의 중요부분일테니까?)
B: 선반에서 양센터로 긴 축을 가공한다고 할때 중심부분이 양끝쪽보다 외경이 적게 가공되었다면 어떤 경우이고 대책은 뭡니까?
나: 양센터의 높이가 맞지 않은 경우이므로 양센터를 일치시켜야 합니다
B: 그런 문제가 아닌 경우라고 한다면요?
나: ~~~ 길이가 길어서 진동이 원인이 되겠습니다. 방진구의 설치가 필요합니다.
B: 그런 경우도 아니라고 한다면요?(즉 진동이 없다면)
나:그 외는 잘 모르겠는데요
B: 머시닝센터에서 가공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압은 무엇이 있나요?
나:(자신이 없어서)원점설정방법이나 터치프루브 사용을 말씀하시나요?
B: 아 그쪽은 잘 모르는군요. 됐습니다.
B: 그라인딩에서 휠이 무디어지면 어떻게합니까?
나: 트루잉 아~ 아니고 드레싱을 합니다
B:트루잉과 로딩은 뭡니까?
나:트루잉은 형상을 바로잡는 것이고 로딩은 눈막힘현상으로 휠의 절삭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B: 이상으로하죠.
A: (C에게)시작하시죠
C: 이력카드에 보니까 공작기계를 하셨군요.
기어에서 백래시를 어떻게 처리합니까?
나: 예?
C: 백래시를 어떻게 처리하냐구요
나: 처리요?(백래시의 처리라?)
C: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 공작기계를 했으면.......
그럼 백래시를 전위기어에서 어떻게 합니까?
나: 전위량 계산에서 백래시량을 어떻게 적용하느냐 하는 건가요?
너무 오래돼서 공식은 잊어버렸습니다
C: 그러면 전위기어는 어떤 때 사용합니까?
나:중심거리가 맞지 않을 때나 이의 강도를 개선할 때입니다
C: 전위기어에서 백래시가 아주 클 때는 어떻게 합니까?
나: 모르겠습니다
C: 치형곡선에는 뭐가 있습니까?
나: 인벌류트곡선과 사이클로이드 곡선이 대표적인 겁니다.
C: 두 치형곡선에서 압력각은 어떻게 됩니까?
나:그림으로 설명하겠는데 말로는 표현하기가 어려운데요.
C:선반주축의 헤드기어열의 종류는?
나:등차급수..., 등비급수..., 등이 있습니다.
C:공작기계 베드는 어떤 열처리를 합니까?
나: 주철인 경우는 SLIDE WAY는 화염소입을 해서 경화시키고, SS41 같은 용접구조물인경우는 용접후 풀림처리하여 서냉해서 잔류응력과 변형을 방지합니다.
C:강도개선을 위한 열처리는 안합니까?
나: 에 강도라기 보다는 표면경화와 변형방지를 위한 열처리에 주안점을 둡니다.
C:(공작기계를 너무 모른다는 반응을 보이며)그러면 공작기계 뭐를 했습니까?
나: 드릴,리밍,탭핑,호닝,밀링 등 주로 전용공작기계를 했습니다
C:그건 아니고(즉 자기가 질문할게 없는 분야라는 듯)
C:다른 기계 뭐를 했습니까?
나: 프레스자동화장치, 다이캐스팅머신, 스폿용접로봇, 시밍머신,저압주조기 등 ..
C:그것도 아니고.... 이상으로 합시다.
A: 그동안 실무에서 한일중 가장 보람있었거나 자랑할 만한 실적을 얘기해 보세요
나: (한 가지 얘기도중)
A: 아 알았습니다. 자동화 장치를 개발했다는 거죠?
나; 예
A: 강도와 강성의 개념이 어떻게 다릅니까?
나: 강도는 재료의 파괴에 초점을 두는 것이고 강성은 변형량에 관한 적정성을 검토하는 개념입니다.
A: 기계장치에서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꾸는 것 4가지만 말해보세요.
나: 크랭크기구, 볼스크류나 리드스크류, 어 .... 캠기구도 가능하고요 어~~~..
A: 랙피니언도 있지요?
나: 아 예 그렇습니다.(생각해보니 콘베어도 있었네?)
A: 요즘 나노공학이 얘기되고 있는데 기계적으로 어떤 게 필요합니까?
나: 어~!~~~~ 우선 측정시스템이나 이송장치의 정밀화가..
A: 아니아니 가능한 기계를 말해보라고요
나: 잘 모르겠는데요
A: 레이저가공이나 이온빔가공이 있겠지요
나: 아 예 그렇군요.
수고했습니다. 이상으로 하지요
나: 수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