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
말하기 훈련은 가정에서
dansseam
2006. 7. 16. 07:23
요즘 사회에선 논리에 약하고, 대화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남보다 앞설 수 없다. 학창시절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지 않으면 사회에 진출해선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말하기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아이의 표현능력 교육에 관심을 보이는 부모가 많다. 그런데 말하기 훈련은 학교보다는 가정에서 지도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다. 학교에선 자칫 실수를 하거나 엉뚱한 표현을 하면 창피를 당하거나 놀림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어머니는 밥을 먹는 자리에그 날의 화제를 제시하고, 자녀들에게 의견이나 질문 등을 가리지 않고 마음껏 말하도록 했다고 한다. 표현력을 길러주는 가정 교육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웃이나 친척이 방문했을 때 아이에게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들려 줄래'라고 하거나 동화의 내용을 순서대로 이야기하도록 시키는 것도 효과적인 말하기 지도법이다. 어릴 때부터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의 인사말을 생활화하도록 가르치자. 인사성이 밝다는 것은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다. 윤철희기자 <출처 영남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