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간증
[스크랩] 그런데, 정말 이상한 것은...
dansseam
2006. 7. 3. 03:42
(글쓴이:박명희)
언젠가 한 형제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형제 자매들이 기도도 하지 않고
용감하게 사람들을 만날까 두렵다."
요즘 지체들과 창세기 성경공부를 하다가
<왜 그 상황에서 기도안했을까?>
이 말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소돔성에서 롯은 소돔사람들이
남색을 하겠다고 천사를 내놓으라고 했을 때,
왜 기도하지 않았을까?
롯은 왜 아내가 소금기둥이 되었을 때,
또 딸들과 동굴로 피하면서 기도하지 않았을까
기도했으면 아브라함이 있는 곳으로 가서
살 수 있었을 텐데.
딸들은 좋은 남편감을
그곳에서 구할 수 있었을 텐데.
그 극한 상황에서
다른 물건을 가지고 나오지 않고
포도주를 들고 나온 롯.
'역시 삼촌 아브라함에게 가야 해.'
라고 말하면서 딸 둘을 데리고
아브라함 장막을 찾지 않은 롯이
정말 어리석고 이상하게 생각됩니다.
며칠 전에
아주 어려운 상황을 만난 지체가
하도 딱해서 울먹이며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지체와
함께 기도하지 않은 거야.
왜 그렇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한 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아주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것은, 슬픈 것은
그런 교통까지 간곡하게 한 내가
거의 모든 일을 먼저 기도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우선 대처한다는 것입니다.
주님,
기도하지 않고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게 하소서.
기도하지 않고는 아예 외출하지 않게 하소서.
.
.
.
기도 없이는......
기도 하지 않고는......
어떤 것도 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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